[기사] 속기협회 광주·호남지부, 예비속기사들과 ‘장애인과 공감’ 장미축제 견학
지난 6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2016 장애인미디어축제가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매년 부산에서 진행된 장애인미디어축제는 올해부터 서울과 강원, 인천,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행사로 확대되어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광주 행사는 4편의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장애인인 체험?전시, 장애인 대상 프로필 사진 촬영, 그리고 최신 장애인 스마트미디어기술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난 해 농아인협회와 자막방송기술 협약을 맺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에서 준비한 ‘장애인 자막방송’ 부스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은 영화 ‘동주’의 배리어프리 상영회였다. 청각?시각 장애인들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속기사가 제작한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제공됐으며, 비장애인은 5분간 안대 착용 후 영화를 관람하는 장애체험도 이뤄졌다.
광주속기협회 전광원 간사는 “TV자막방송이나 중·고·대학 교육속기 등 속기사와 청각장애인들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번 행사로 속기에 대한 필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영화 관람 후 소리자바 자막방송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도 하였다. 특히 소리자바 속기키보드 실력을 뽐내는 깜짝 이벤트를 개최해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행사 종료 후 식사를 하며 친목과 함께 회원들의 취업상담 및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국가공인 속기사 자격증 시험에서 과거 앞서던 타자방식의 속기기종을 제치고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 기종 합격자의 점유율이 더 높아지며 속기계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는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상담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영등포 자막방송 견학을 비롯해 속기공무원, 자막방송 속기사 등 다양한 현직 속기사들을 초청하는 ‘멘토링day’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속기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속기학원이나 화상교육을 받기 전에 협회교육장을 방문하여 속기키보드 체험과 함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16-08-09